by김유성 기자
2010.12.22 17:39: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화장품 기업들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윤리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기업들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으로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먼저 DHC코리아는 작년 5월부터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뷰티플·러브풀 캠페인`을 진행했다. `작은 손길`이 커다란 나눔이 되는 `뷰티플·러브풀`은 DHC배송박스를 활용해 우리 이웃을 돕는다.
참여 방법은 안 쓰는 물건을 DHC 제품을 받았던 배송박스에 넣어 `아름다운 가게`에 연락하면 된다. 그러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박스를 회수해 이를 다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공익 단체에 기부된다.
화장품 업계에서 공익활동을 오래 한 곳은 `유방암 캠페인`의 에스티 로더 그룹이다. 지난 92년부터 에스티 로더 그룹은 유방암의 예방과 자가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티 로더 그룹은 유방암 자가 진단법, 유방암 예방을 위한 생활 식습관이 담긴 책자를 나눠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가 설립한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핑크 글러브 자선행사`, `핑크리본 플래시몹 퍼포먼스`, `아워 핑크리본 프로젝트`등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수익금은 한국 유방건강재단과 수전코맨재단에 기부한다.
소망화장품은 지난 11월부터 `에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세트 위주의 화장품 구매를 자제하고 단품 구입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다. 소망화장품은 `자연은 깨끗하게, 피부는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품 구성에 사용되는 포장재 낭비를 막는 취지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바디샵은 12월 선물 세트 구입시 수익금 일부를 어린이 보호재단인 `칠드런 온 디 엣지`에 기부한다. 또한 세계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에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 콘서트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