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 한국전통문화대에 3000만원 기탁

by장병호 기자
2024.08.12 15:23:01

국외 소재 문화유산 관련 전문인재 양성 지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PC MMORPG 게임 회사 스마일게이트 RPG가 국외 소재 문화유산 관리·활용·보호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3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스마일게이트 RPG 발전기금 기탁식이 1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조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 (사진=국가유산청)
스마일게이트 RPG의 이번 발전기금 기탁은 지난달 국가유산청과 스마일게이트 RPG이 국외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체결한 ‘국가문화유산 지킴이’ 협약식에 따른 것이다. 국가유산청과 스마일게이트 RPG는 협약을 통해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환수 지원, 해외 국제기구·박물관·미술관 청년 인턴십 지원, 교육 및 현장 봉사활동 참여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전통문화대는 유네스코와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이크롬, ICCROM),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 같은 국제기관들과 국외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한 해외 박물관·미술관들에서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탁금으로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한 국외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국외 문화유산 분야 실습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해 전문성과 국제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덕수궁 돈조전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스마일게이트 RPG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내 소재 문화유산뿐 아니라 전 세계에 소재한 한국 문화유산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갖추고 국가유산 분야의 전문인 양성 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한국전통문화대 학생들이 국제기구와 해외 박물관에서 국외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 분야의 실무를 경험하고, 나아가 이러한 경험을 활용해 문화유산 보존관리 분야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