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셀론텍 100% 자회사 편입

by안혜신 기자
2022.09.01 14:31: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세원이앤씨(091090)가 보유한 자회사 셀론텍 주식 72만7643주를 83억2569만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8.6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예정일은 오는 10월19일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론텍 지분 63.6%에, 이번 매수로 잔여 지분 36.4%를 전량 인수함으로써 셀론텍 지분 100%(2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셀론텍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의 판매량 급증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래, 매 분기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과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카티졸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강내 주사”라면서 “손상된관절연골의 자연치유과정을 돕는 우수한 치료 효용성과 제품 독자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콜라겐 원료 자체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도 높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나아가 생체소재 분야에 이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에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본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확고히 했다”면서 “셀론텍이 추진 중인 카티졸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발판 국내 시장 확대 가속화와 중국과 일본, 아세안과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로 외형과 내실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향후 셀론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셀론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34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167.7% 늘어난 9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억8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