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檢 70군데 압수수색 하고 나온 게 없다”

by김소정 기자
2019.09.23 13:36:0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공지영 작가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 (사진=공 작가 페이스북)
공 작가는 23일 페이스북에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공 작가는 “윤석열이 검찰총장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 가. 잘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 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다.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 온 검찰개혁이었나”라며 “이제 온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 작가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일정을 공지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대검찰청 앞에서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6시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는 ‘조국수호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다.

한편 공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장관 지지자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