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xBTS, 국내기업 글로벌캠페인 중 트위터 화제성 1위
by한광범 기자
2019.01.09 10:53:02
트위터, 2018 트위터 핫브랜드 Top10 선정
현대·기아차 중동계정 각각 3·4위 눈길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전자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기용해 화제가 됐던 ‘LG모바일 글로벌’ 캠페인이 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국내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코리아는 9일 지난해 국내 기업이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중 영상 누적 조회수가 높은 캠페인을 대상으로 ‘2018 트위터 핫 브랜드 TOP10’을 선정·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LG 모바일 글로벌은 LG 스마트폰 G7을 알리기 위해 개설된 글로벌 공식 트위터 채널 ‘LGxBTS’를 통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가한 방탄소년단 영상 클립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집행된 LG전자 프리롤 광고는 트위터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LG 모바일 글로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트윗을 모아 볼 수 있도록 발행한 트위터 스폰서 모멘트도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3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 MEA 계정은 중동지역에서 코나, 싼타페, 투싼 등 SUV 모델 홍보에 주력하고 세일즈 촉진 목적 광고를 집중 집행해 인지도를 높였다. 라마단 기간 동안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 기아 중동 계정도 4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이 젊은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함께 진행한 트위터 캠페인은 5위를 기록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코카콜라코리아가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을 모멘텀으로 사용해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며 7위에 올랐다. 러시아월드컵 기간 ‘뒤집어버려’ 캠페인을 진행한 오비 카스는 9위를 기록했다.
게임과 IT 분야의 브랜드 중에선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가 트위터를 이용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 세계 230개 국가에서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하며 2위를 기록했다. 넷마블 리니지와 스푼 라디오가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에 장점이 있으며, 수용성이 높은 유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브랜드 마케팅에 최적화돼 있다”며 “최근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는 많은 브랜드들이 트위터를 교두보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