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1년 100만명 방문..내년 네이버와 연계

by노희준 기자
2016.11.30 11:17:3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출범 1년 만에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포탈 네이버는 자동차보험 검색시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기능을 연계해 보여주는 등 보험다모아와의 연계서비스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다모아 1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보험다모아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한곳에서 비교· 조회하고, 가입까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보험가입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30일 시작됐다.

보험다모아에는 그간 월평균 약9만명의 소비자가 방문해 11월 1일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재된 상품 수도 출범당시 217종에서 322종으로 48% 증가했고 이 중 165종이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지난 9월부터 710명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방문의사는 4.25점, 추천 의사는 4.16점(5점만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1%는 보험다모아에서 보험 가입을 시도했고, 이중 75%가 온라인 전용상품을 가입하려 했다고 해 온라인 전용상품 판매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직 온라인 채널 전용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온라인 상품도 출시해달라”고 독려했다. 현재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은 삼성· 동부· 메리츠· KB손보 4개사만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이 나와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중인 보험다모아와의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보험 검색시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기능을 연계해 보여주고,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채널 전용상품 가입까지 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다음(Daum) 또한 보험다모아와의 연계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