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국 정치상황 우려..평화적 해결 기대"

by김진우 기자
2014.05.22 15:57:5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2일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태국 내 정치적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는 우려한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하고 “민주주의 원칙과 절차가 존중되는 가운데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조속히 금번 상황을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조 대변인은 태국 체류 한인 안전문제에 대해 “주태국대사관이 중심이 돼 한인들과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고, 또 관련 동향을 전파하고 있다”며 “체류 한인들이 현재 태국 내 상황으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주태국대사관, 외교부 본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북·미 트랙2(민간채널) 회의와 북·일 국장급 회담을 잇따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과 핵개발 계획을 접고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다”고 밝혔다.

북미 트랙2 회의와 북일 국장급 회담 개최에 대한 정부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로서는 잘 지켜보고자 한다”며 “북한이 이런 대화의 길, 지역 안정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길로 가는 것이 좋은 길임을, 좋은 선택임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