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이드]국내 디지털 만화의 산증인 대원미디어의 비밀병기는?

by옥남정 기자
2013.01.17 16:59:48

[이데일리 옥남정 PD]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는 소식에 애니메이션 제작기업으로 잘 알려진 대원미디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40여 편 이상의 창작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대원미디어는 국내 최대의 캐릭터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의류, 문구, 완국들을 통한 머천다이징 사업들과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대원미디어 애니메이션 <곤>
최근 대원미디어는 2003년 방영을 시작해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린 뽀로로가 장기 집권을 끝내고 주춤한 사이 새로운 캐릭터 ‘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곤’은 고단샤와 EBSㆍ대원미디어가 합작 투자해 타겟층인 4~12세에 맞게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출판사 고덴샤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 대원미디어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곤’은 지난해 4월 일본을 시작으로, 작년 8월에는 국내에서 첫 방영을 시작해 현재 EBS에서 뽀로로 최고 시청률 7.5%를 뛰어넘는 12.1%를 기록하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최강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현재는 전 세계 메이저 애니메이션 케이블 채널인 ‘카툰네트워크’와 ‘곤’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고 홍콩ㆍ대만ㆍ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배급 계약에 나서며 해외 수출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앞으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상품들로 그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원미디어 캐릭터상품들
그리고 대원미디어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답게 오프라인을 대신한 디지털플랫폼도 제작 시행중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오프라인 만화시장 인기가 점차 떨어지고,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디지털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 없다는 점을 파악한 발 빠르게 사업부를 신설하고 ‘오늘닷컴’이라는 디지털플랫폼을 지난해 8월 오픈했다.

‘오늘닷컴’은 디지털 콘텐츠인 쇼핑, 만화, UCC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며 만화IN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로 약 8만권에 달하는 만화와 3000화의 애니메이션 1만3400권 장르소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발전시키고 있다.
대원미디어 디지털콘텐츠 ‘오늘닷컴화면’
단순한 콘텐츠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경험들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감상하고 소장하며 창작하는 것 모두 이루어지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문화적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 <파워기업 시크릿>에서는 최근 많은 이슈로 관심 받고 있는 대원미디어의 기업가치와 전망에 대한 모든 것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생방송 경제와이드>(http://tv.edaily.co.kr/)(MC 경동호, 김경화) 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