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英 최초 임신한 남성 등장..도덕성 논란
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2.02.13 17:46:10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영국에서 최초로 임신한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임신한 토마스 비티에 이어 영국인 최초로 임신한 남성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자로 살아왔으며, 수술 당시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 아이를 가지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의 임신 과정에 대해 성전환수술 전 기증받은 정자를 이용해 임신을 했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수정된 수정란을 자궁에 인공수정한 경우라는 등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버몬트 주 관할 공무원인 조안나 데릴은 "30대 남성이 임신한 것을 알게됐다"며, "우리는 그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에서는 도덕적 이유를 들며 "끔찍한 혼동이다" "나중에 아이가 이를 어떻게 여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