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1.03.03 15:48:01
현대차, 쏘나타·싼타페 구매 시 최대 60만원 할인
기아차, 대중교통비 지원에 해외여행권까지 내걸어
르노삼성, 노후차 할인혜택에 36개월 무이자 실시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봄맞이 특수를 잡아라'
자동차업체들이 봄을 맞아 새로운 고객을 잡기 위한 판촉전이 뜨겁다. 지난 2월이 설 연휴로 인한 비수기 기간이었다면, 입사와 입학 등이 겹치는 3월은 새 고객을 잡기 위한 '봄맞이 대목'이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가 180만원 상당의 최신형 삼성 LED TV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기아차는 1년간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자동차 업계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먼저 3월 한 달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신형 삼성 LED TV(시가 180만원)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5년 이상 경과한 차량을 보유한 고객과 현대차 재구매 고객이 3월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입할 경우 각각 30만원씩 최대 6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M으로 차량을 구매할 경우 싼타페는 50만원, 쏘나타는 30만원을 먼저 할인받고 추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M포인트로 할인금액을 상환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두 주요 모델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 싼타페의 경우 지난 2005년 11월 2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6년 가까이 새 모델이 없었으며, 쏘나타 역시 지난해 내수 판매 1위에서 지난 2월부터는 4위까지 순위가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쏘나타 구입고객이 현대카드M으로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1년간 ℓ당 300원을 할인해주는 '쏘나타 세이브 오일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생애 첫차나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 운전면허, 각급 학교 신입생 부모 등의 조건을 갖춘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깎아주거나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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