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70달러대 복귀 어려울 것"

by안승찬 기자
2010.12.20 17:43:32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전망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내년 유가를 배럴당 80~85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전망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평균 유가는 배럴당 78달러 수준이었다.

타이트한 석유 수급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능력 감소, 투기자금 유입 증대, 기후 및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으로 올해보다 유가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연초부터 3분기까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던 국제 유가가, 9월 말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 하락과 세계 석유 수요 증대, 동절기 이상 한파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 후반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배럴당 89.60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글렌코어, 국제금융센터 등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