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

by이순용 기자
2024.06.05 15:41:57

암·중증질환 치료 선도 다짐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5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87㎡ 규모의 로봇수술실과 회복실, 대기실 및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의료진은 산부인과·외과·유방외과·비뇨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이비인후두경부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로 구성됐다.

국제성모병원은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4세대 수술로봇인 다빈치SP를 도입함으로써 첨단 의료환경을 갖춘 로봇수술센터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다빈치SP는 2.5cm의 작은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해 통증과 출혈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또한 수술시간이 짧아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개소식은 병원장 김현수 신부, 윤치순 의무원장, 경영원장 김성만 신부, 김명곤 1진료부원장 등 경영진과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로봇수술센터장에는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가 선임됐다. 김수림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국내에 도입됐을 당시 산부인과에서 가장 먼저 수술을 집도했던 의료진 중 한명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하다. 현재는 대한단일공수술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위원·연구위원장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수림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 입장에서도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센터 개소로 지역주민들에게 로봇수술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로 암을 비롯한 각종 중증질환 치료에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