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380선 회복…외인 대량매도에 삼전 신저가
by김소연 기자
2022.09.08 15:42:14
추석연휴 앞두고 관망세…2380선 소폭 상승
외국인 대량 매도…외국인 6거래일째 ''팔자''
삼성전자 5만56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 기록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8일 코스피 지수는 238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전날 236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날 2380선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6거래일째 ‘팔자’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5만56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93.27포인트로 전 거래일(2376.46)보다 16.81포인트(0.71%)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추석 연휴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전날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421억원어치, 기관은 49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755억원), 사모펀드(496억원), 투신(248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65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지속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 증권, 섬유의복, 금융업, 유통업, 통신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이어 의약품,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종이목재, 서비스업, 보험,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내렸고, 운송장비,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가 3% 이상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068270)이 2%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 이상 상승했고, 카카오(03572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는 1% 이상 내렸다.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71%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1057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7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HLB글로벌(00358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0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333개 종목이 내렸고, 90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