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스콘신서 SUV가 퍼레이드 행렬 덮쳐…23명 부상
by김무연 기자
2021.11.22 14:20:45
시속 64km 속도로 행진 참가자 향해 돌진
성인 11명, 어린이 12명 피해…사망자 수 발표 전
경찰, 사건 직후 용의자 체포…자세한 내요은 함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州)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하던 인파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망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태에 빠진 환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 한 SUV가 미국 위스콘신주 워케샤에서 진행된 퍼레이드 행렬을 덮치고 있다.(사진=워케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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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은 위스콘신주 밀워키 교외 워케샤에서 빨간 SUV 차량 한 대가 시속 64km 속도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한 퍼레이드는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퍼레이드 시작 20~30분 만에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성인 11명과 어린이 12명이 인근 6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밀워키의 Fox6 TV 방송국은 SUV가 9~15세 소녀로 구성된 댄스팀을 덮쳤다고 보도했고, 또 다른 지역 방송국인 WISN-TV는 고연령층으로 구성된 ‘밀워키 댄싱 그래니즈’와도 충돌했다고 알렸다.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사건 차량을 확보하고 피의자를 구금했다고 전했다. 댄 톰프슨 경찰서장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지만 더이상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못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정치인들은 즉각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숀 레일리 워케샤 시장은 “오늘 우리는 끔찍하고 무의미한 비극을 겪었다”라면서 “아직도 퍼레이드 참가자들의 웃는 얼굴이 보인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공화당 소속인 론 존슨 위스콘신 상원 의원 또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라며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모든 행정 기관과 의료진,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