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촌생활 궁금하다면?…"29일까지 체험단 신청하세요"

by임애신 기자
2021.09.24 17:07:30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귀어 체험단 in 제주'' 운영
도시인 어촌생활 경험 제공해 시행착오 최소화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 신청…3박4일 어촌체험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제주도에서 어촌 생활을 고려 중인 도시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는 2021년 도시민 어촌유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귀어 체험단 in 제주’ 참가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료=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이 프로그램은 귀어·귀촌을 결정하기 전 도시민들이 어촌 생활을 미리 체험해 실제 이주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귀어 체험단 in 제주 프로그램 참여자는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어촌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해녀물질(나잠어업)과 어선어업, 양식어업과 같은 어업 체험을 비롯해 어촌 취업·창업 교육, 귀어·귀촌인과의 성공적인 정착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어울림 프로그램, 주민과의 화합의 장 등이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15명 내외이며,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전국의 65세 이하 성인이면 누구나 제주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사위원이 심사한 후 10월 1일에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이승호 제주센터장은 “귀어 체험단 in 제주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어촌을 이해하고 마을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귀어귀촌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제주로 귀어·귀촌을 꿈꾸는 많은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가 지난해 제주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여자 83.3%, 남자 16.7%의 비중을 보였다.

40대가 33.3%로 가장 많았고 30대(29.2%), 50대 이상(22.9%), 20대(2.1%)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원 미만(52.1%)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 200만~299만(22.9%), 300만~499만(12.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