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2021]헤럴드 월킷 "ESG 임팩트 투자에 주목하라"

by김성훈 기자
2021.09.08 14:31:32

제3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헤럴드 월킷 ''임팩트 투자'' 강조
"임팩트 투자 여부 중요 화두될 것"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서 ‘임팩트(Impact)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까지 프랑스 금융그룹 나타시스에서 ESG 투자를 책임졌던 헤럴드 월킷은 8일 열린 이데일리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ESG 투자에 있어 흥미로운 시기 진행되면서 폭넓은 지표나 도구들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해럴드 월킷 전 나티식스 ESG 글로벌부문 대표가 ‘크레딧·부동산·인프라…자산별 ESG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헤럴드 월킷 전 나타식스 ESG글로벌부문 대표는 ESG 고려 지표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대한 기준도 세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환경을 모티브로 한 에코(ECO) 이슈는 물론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로 대표되는 액티브 오너십, 임직원들의 고용시스템 개선 등 다채로운 지표들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월킷 전 대표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주목하는 지표는 임팩트 투자다. 임팩트 투자란 수익을 추구하되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사회적 책임 투자 방법을 말한다.



기존 사회적 책임 투자가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는 소극적 방식이었다면 임팩트 투자는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럴드 월킷 전 대표는 “모든 기업들이 ESG 적극 도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임팩트 투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궁극적으로 얼마나 더 임팩트 투자에 나서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고 내다 봤다.

그는 “궁극적으로 ESG 키워드는 세상에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에 투자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임팩트 투자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업 발굴과 투자 실행을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