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이란? 포천 빌라 살인사건으로 본 주요 증상

by정재호 기자
2014.08.20 13:35:1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저장강박증이란 어떤 질병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최근 저장강박증이란 호기심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피의자 A씨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관심을 끌어 모은 바 있다.

A씨가 거주했던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는 집안 내부가 굉장히 지저분하고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시신이 들어있던 고무 통 주변에도 쓰레기들이 넘쳐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미 정신과 전문의는 “저장강박증이란 미국 정신과에서 진단 내려진 것이 2013년으로 최근에 규정된 질환이다”면서 “저장강박증이란 우울증과 불안 증세, 정신분열증세도 함께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강박증과 살인은 별개이므로 모든 저장 강박증을 보이는 이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며 “피의자의 저장강박증세가 살인한 이후에 나타난 것인지 확인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저장강박증’이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