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보금자리 1순위 강남 마감..수도권 대거 미달

by이지현 기자
2010.05.07 22:53:2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차 보금자리 주택 1순위 사전예약 접수 결과, 강남권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마감된 반면 수도권은 대거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2차지구 사전예약 1차 청약접수 결과 평균 0.7대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서울내곡과 세곡2지구 `3자녀·노부모` 부문에서는 각각 7.6대1과 8.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남양주진건,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수도권 4개 지구는 총 2536가구 모집에 271명이 신청해 극히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서울내곡과 세곡2지구는 `3자녀 특별공급`과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1순위 모집에서 신청물량의 120%를 초과해 조기 마감됐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부문에서 서울 내곡지구는 38가구 모집에 272명이 지원해 7.16대1을, 서울 세곡2지구는 33명 모집에 301명이 지원해 9.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내곡지구는 77명 모집에 599명이 지원해 7.78대1을, 서울 세곡2지구는 69명 모집에 611명이 지원해 8.86대1을 기록했다.

특히 3자녀특별공급에서 세곡2지구 84㎡는 28가구 공급에 331명이 신청해 11.8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국토해양부 제공)






반면 남양주진건,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4개 지구는 물량이 남아 10일 2순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1순위 청약 결과 남양주진건 지구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를 모두 합한 303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0.06대1을 기록했다.
 
특히 10년임대와 분남임대의 경우는 48명과 25명 모집에 2명과 3명이 각각 지원해 0.04대1과 0.12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구리 갈매지구는 139명 모집에 30명이 지원해 0.22대1을 나타냈다. 10년임대의 경우 19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0.63대1을 기록했다.

부천 옥길지구는 176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0.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흥 은계지구는 224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0.03대1을 기록했다.

`3자녀 특별공급` 1순위 청약 결과 남양주 진건지구는 610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0.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년 임대의 경우는 97명 모집에 6명이 지원했고 분납임대의 경우는 51명 모집에 3명이 지원했다.

구리 갈매지구는 279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0.24대1을 기록했으며 10년임대의 경우 38명 모집에 3명이 지원했다.

부천 옥길지구는 355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납임대의 경우 73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0.01대1을 기록했다. 10년임대의 경우도 73명 모집에 8명이 지원해 0.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흥 은계지구는 450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0.06대1로 나타났다. 10년임대는 67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해 0.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3자녀 특별공급` 2순위는 배점표 기준으로 70점 이상인 대상자만 신청 가능하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3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해 월 납입금 360만원 이상 납인한 사람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