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3.03.23 14:39:32
23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서 민주당 행태 비판
“간호법·방송법 현 정권 타격 주려는 목적 밖에”
내달 7일 새 원내대표 선출…당 지도부 인선 완료
[이데일리 김기덕 이유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의원총회에서 “현재 민주당의 행태는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당 전체가 동원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옹호하고 당원까지 비틀어 왜곡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의총 직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쓴소리를 했다. 앞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법사위에 계류 중이던 양곡관리법, 방송법, 간호법 등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본인들이 집권할 때는 전혀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법안을 만들려고 한다”며 “안그래도 쌀이 남아도는데다 (양곡관리법 시행시)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입을 하고 10분의 1을 내다 버릴 수 있다. 농업을 파괴하고 정부를 곤란에 빠뜨리는 방법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간호법, 방송법에 대해서는 “간호법은 의료대란 파업을 일으켜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현 정권에 타격을 주려는 것 외에 어떤 목적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방송법 역시 본인들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이사를 늘리고 자기 사람들을 넣고 방송중립이라고 외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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