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9.02 15:11:1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제1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측에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격했다.
조 전 장관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 총선 앞두고 다 계획이 있었다”고 짧막한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조 전 장관은 신생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기사를 공유하며 “‘윤석열 검찰’의 MBC 기자 5명, 뉴스타파 기자 1명, PD 1명에 대한 고발 사주. 언론의 자유 침해를 넘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의 정치 공작”이라며 “국정원의 정치공작에 준한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도 충격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정원의 정치공작에 준하는 명백한 권력범죄”라며 “고발을 사주한 손XX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물론 윗선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자리이며, 총장에게 직보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검찰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만들어 야당에 제공하는 것이 ‘공익제보’라고?”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