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등 우량 중견기업 주요 지방대 순회 채용설명회

by김형욱 기자
2019.06.03 11:54:23

산업부·중견기업聯, ‘중견기업 지방 캠퍼스 스카우트’ 개최
3~4일 영남·충북대…하반기엔 전남·연대원주·울산·충남대

구직자들이 한 채용박람회에서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주요 지방대에서 한국콜마 등 우량 중견기업 채용설명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과 4일 영남대와 충북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5개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중견기업 지방 캠퍼스 스카우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3일 영남대 설명회에는 한국콜마와 에코프로비엠, 벽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일 충북대에는 이들 4개 기업에 자화전자 1곳에 더 참여한다. 참가 구직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기업 인사담당자의 채용설명회를 듣고 1대 1 채용상담, 모의면접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구직자가 익숙한 대기업에만 지원하다가 취업이 늦어지고 중견·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구직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설명회 참가 기업은 평균 신입사원 초봉이 3540만원에 복리후생 제도도 잘 갖춘 우량기업이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분야 세계 1위 기업이고 (주)벽산은 종합 건축자재 기업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은 아시아 최초 흡입기 자동화 공장을 갖추고 48개국에 진출한 제약사이고 (주)에코프로비엠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소재(양극재) 선두기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전남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울산대, 충남대에서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도 한 차례 열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장 행사 외에 청년 구직자에게 친숙한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중견기업 채용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중견기업 선정·집중 육성사업을 통해서도 지역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