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개인 매도 이어져

by김도년 기자
2015.06.15 15:22:37

0.92% 내린 705.85…셀트리온 1.08%↑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30% 상한가 3개·하한가는 無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첫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매도세로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3개 종목이 30% 가까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6.55포인트(0.92%) 내린 705.85에 장을 마쳤다.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2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제약, 건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특히 화학,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유통, 기계 장비, 운송, 일반전기전자, IT종합, 통신장비, 금융, 음식료 담배, 반도체업종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08% 올랐지만 산성앨엔에스(016100), 다음카카오(035720),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OCI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은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루보(051170)가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의 경영권 인수 발표 이후 이틀째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가장 하락폭이 컸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마스크, 백신 관련업체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오공(045060), 케이엠(083550), 파루(043200), 이-글 벳(044960), 제일바이오(052670) 등이다.

솔고바이오(043100)메디칼은 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이 주가에 영향을 주면서 급락 마감했다.

아프리카TV(067160)는 개인방송 열풍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로닉(149980)도 주식분할 결정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597만주, 거래대금은 3조 30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9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