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HDGSK와 114억 고도화설비 공급계약

by김대웅 기자
2015.01.29 14:15:0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HDGSK JV와 고도화설비인 FCC리액터(유동접촉분해 반응기)에 대한 약 11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주요기기로 공급된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가 발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는 일산 14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이라크 카르발라(이라크 중부 도시)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HDGSK JV는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4개 건설사의 합작회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60억4000만달러)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은 이에 대해 “최근 약 88억원 규모의 리액터 공급계약에 이어 동일한 프로젝트에서 추가수주에 성공했다”며 “플랜트 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하이엔 기술확보에 매진해 오며, 특히 고도화설비와 같은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 분야에서 오랜 시간 시장지배력을 확대 강화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수주실적이 올해 본격적인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