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4.10.20 15:35:21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1580억원이다.
이 단지는 정부가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후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수직 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992년 완공된 대청아파트는 지상 13~15층짜리 6개 동, 전용면적 56~81㎡ 822가구로 구성돼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역이 단지 인근에 있어 역세권에 속한다. 대진초등학교를 비롯해 중동중학교, 개원중학교, 중동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등 교육환경도 우수해 일반 분양성 등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2018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80가구 증가한 90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2베이(bay) 평면을 평형대를 다양화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신설,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 커뮤니티 시설 제공, 더샵 첨단시스템 적용 등으로 리모델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개포동 대청아파트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남권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라며 “포스코건설이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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