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2.05 15:13:41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506.32 마감
비트코인 테마주 강세 한풀 꺾여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힘겨운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0.01%) 오른 506.32로 거래를 마쳤다. 1.04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강세로 전환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도움이 컸다. 외국인은 37억원, 기관은 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관은 지수와 마찬가지로 나흘 만에 매수세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개인은 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전개됐다. 기타제조와 섬유의류, 운송, 음식료담배, 화학 등의 강세가 돋보인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오락문화, 인터넷, 제약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55% 밀린 것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동서(02696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파트론(091700) 성우하이텍(0157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와 CJ E&M(130960) 에스엠(041510) 솔브레인(0368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든 일부 종목은 올랐다.
비트코인 테마주의 강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갤럭시아컴즈(0944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SK컴즈(066270)와 제이씨현(033320) 등 다른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기술설명회를 열고 메탈메쉬 터치센서 개발 성공 소식을 알린 시노펙스(025320)가 상한가를 나타냈고, 150억원 규모의 2차전지 관련 특허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샤인(065620)도 7% 가까이 올랐다. 300억원대 윈드타워 공급계약을 따낸 동국S&C(100130)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4379만주, 거래대금은 1조1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13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