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뒷심 `8일 연속 상승`..실적株 강세

by임성영 기자
2012.11.08 16:29:02

기관 ''순매수'' Vs. 외국인·개인 ''순매도''
시총상위주 혼조세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장초반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에 1% 넘게 하락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여나가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0.59포인트) 상승한 519.0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119억원, 개인은 16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냈다. 기관은 3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74% 상승한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브로드밴드(033630)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5.15% 오르며 4490원에 장을 마쳤고, 씨젠(096530)도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CJE&M(130960) 포스코ICT(022100) 인터플렉스(051370) 등도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은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다음(035720) 젬백스(082270) 에스엠(041510)도 약세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셰일가스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디케이락(105740)도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장중 13%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며 탄력이 약화됐다.

개별주 중에선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넥스트리밍(13967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JCE(067000)는 신작 모바일게임인 ‘메이플스토리지 빌리지’ 기대감에 2.85% 상승한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H(036030)도 IPTV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넷웨이브(047730)와 어울림 네트(042820)가 정리매매 첫날 폭락했으며 잘만테크(090120)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112040)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5459만주, 거래대금은 1조7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536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