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주민투표]홍준표 "오세훈 시장, 사실상 승리"

by강경지 기자
2011.08.24 20:49:03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실상 승리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주민투표가 끝난 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 (투표율) 수치가 25.4% 전후로 나오는 것 같다. 오 시장의 정책이 맞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홍 대표는 투표율이 33.3%에 이르지 못해 개함을 못한 것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홍 대표는 "무려 21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투표임에도 개함을 못한 것은 전적으로 투표거부 운동을 하고 방해책동을 한 민주당의 반민주, 반헌법 책동에서 비롯됐다"며 "헌법을 짓밟고 국민참정권을 제한하는 민주당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앞으로 서민정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대표는 앞서 서울 한나라당 서울시당에서 투표율 상황을 보고받은 뒤에도 "투표율 25%만 넘으면 패배는 아니다"며 투표율 25%에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