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 법사위 통과, 삼권분립 유린”

by박태진 기자
2020.12.08 11:33:43

秋 같은 공수처장 정권범죄 매립지 문지기될 것
“정부·여당, 국민·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삼권분립이 유린당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삼권분립이 유린당했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수(空輸)부대 작전같이 삼권분립을 유린했다”며 “이 정권의 음습한 범죄들을 묻어버릴 매립지를 깊게 팠다. 이제 추미애 장관 같은 공수처장이 그곳의 문지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지 않느냐”라며 “오늘 탐욕스레 얻은 것은, 철권의 ‘절대반지’가 아니라, 추락하는 정권에 중력을 더하는 육중한 ‘추’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날치기의 승전고(勝戰鼓)가 국민에겐 민주주의의 조종(弔鐘) 소리로 들린다”면서 “4년 넘게 공석인 대통령 특별감찰관은 도대체 언제 뽑을 것인가. 정부·여당은 국민에 그리고 역사에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