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8.13 11:51:02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2억 후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 규모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1억 7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HUG는 의약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경북 영덕군(200여개), 충북 영동군(300여개)에 긴급 지원하고 기부금 3000만원을 후원했다. 최근 피해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이번에 추가로 1억 7000만원을 후원해 총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후원금은 집중호우 피해 규모에 따라 지역별로 지원된다. 지원방식은 이재민의 필요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HUG는 작년부터 긴급재해·재난 대비 기부금 예산을 편성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키트를 비축하고 임시 거주시설(HUG 희망하우스)을 마련하고 있다. 강원 산불 및 코로나19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물품 전달, 지역상품권 구입 및 기증,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후원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대국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