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정은 기자
2016.02.26 15:04:59
美컨슈머 리포트 발표..최악의 브랜드 피아트-크라이슬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한 2016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에 올랐다. 기아자동차(000270)와 현대자동차(005380)는 각각 9위, 11위를 차지했다.
26일 컨슈머리포트 온라인에디션에 따르면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아우디가 80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후지중공업의 스바루는 78점으로 2위에 올랐고,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는 7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의 포르쉐, BMW, 마쯔다가 각각 4~6위에 진입했다.
한국의 기아차는 72점으로 9위를, 현대차는 70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38점을 받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최악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행성능 테스트와 신뢰성,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 모두 4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결정됐다. 도로안전 보험위원회(IIHS)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가 발표한 자료가 사용했으며 모든 모델은 2000마일(약 3200km)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소비자만족 항목은 23만명 이상의 운전자들 의견을 참고했다. 신뢰성 평가 항목은 최고 15년이상 된 차량까지 총 74만대의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는 아우디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아우디 제품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