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2.02.27 16:16:25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자금난 못이겨 파산보호 신청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일본 최대 반도체 제조사 엘피다가 자금난으로 인해 파산 보호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피다는 이르면 이날 도쿄 지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다.
엘피다는 D램 시장의 악화와 삼성전자(005930) 등 경쟁사에 밀리면서 올해 1분기에만 1000억엔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피다는 오는 4월 대규모 채무의 만기를 앞두고 있지만 채무 상환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엘피다는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대만 등의 반도체 기업과 제휴를 모색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산 보호를 신청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