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韓 배추대란 중국으로 이어져..`폭락하면?`

by편집부 기자
2010.10.13 16:45:04

[이데일리 편집부] 물량 부족으로 인한 배추값 폭등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에 중국산 배추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마냥 뛰어오르던 배추값이 안정세로 돌아서려는 지금 우리나라에 이어 중국에도 배추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일보(廣州日報)에 따르면 중국산 배추가 `가격이 좋은` 한국으로 흘러가는 탓에 공급 부족이 초래돼 중국 각지의 배추가격이 뛰고 있으며, 한국으로 수출이 집중된 동북지방산 배추 가격은 이미 `금값`이 됐다.



이 신문은 동북지방 배추는 올 상반기 t당 550위안(9만 2300원) 정도였으나 최근 들어 t당 850위안으로 300위안 올랐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김치 대란이 발 빠른 중국 상인에게 좋은 돈벌이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대량 수확이 가능한 산둥성의 경우 수천t씩 `입도선매`하는 한국 상인이 줄을 서면서 산둥성 내 배추 농가와 기업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