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지금 사야하는 이유 3가지 (영상)
by유재희 기자
2024.09.20 15:00:52
BTIG, ‘중립’→‘매수’·목표가 155달러
강력한 성장성·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 등 `긍정적`
“많이 올랐지만 지금이 매수 적기”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음식배달 및 지역 상거래 플랫폼 운영기업 도어대시(DASH)에 대해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장기적 성장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여전하다는 얘기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금융 회사 BTIG의 제이크 풀러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5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도어대시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3.6% 오른 137.3달러에 마감했다. 도어대시는 지난해에만 100%(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 이전 상장 후 합산 기준) 넘게 올랐고, 올 들어서도 39%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제이크 풀러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13%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제이크 풀러는 “식품배달 시장의 성장성과 도어대시의 강력한 실행력, 월가의 지속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을 보면서 도어대시가 우리의 관심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도어대시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 이유 3가지를 언급했다.
우선 장기적 성장모멘텀을 과소평가해 왔고 도어대시의 검증된 경쟁력(강점) 등을 고려할 때 월가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유다.
두번째는 올 하반기에 EBIT(이자와 세금 차감전 이익)와 순이익이 흑자 전환될 가능성이다.
마지막은 식품배달 전체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규모인데 반해 도어대시를 비롯한 업계 3사의 침투율(15% 미만)은 여전히 낮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도어대시는 업계 1위 위치에 있는 만큼 성장성이 가장 클 수 있고 마진 확대 기회도 열려있다는 게 제이크 풀러의 분석이다.
실제 도어대시는 음식배달시장에서 점유율 67%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우버이츠, 그럽허브 등 2~3위 업체와 비교해 배달시간이 짧고, 고객들에게 많은 프로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다양한 식료품점과 편의점, 뷰티매장 등과의 독점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업영역의 수직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도어대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28명(6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5.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