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05.26 13:09:03
에너지밀도·안정성 향상 위해 개발
시장 규모 올해 2→2030년 135GWh
"대세는 황화물계…다른 물질도 개발 한창"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차세대 배터리(이차전지)로 주목 받는 전고체 배터리가 2030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4%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이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배터리를 말한다.
김대기 SNE리서치 부사장은 26일 오전 SNE리서치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NGBS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려 양·음극 기술력을 향상하는 데 액체 전해질이 걸림돌이 되는 데다 안정성 문제도 있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다”며 “저온에서도 출력이 안정적이고 높은 온도에서도 안전해 냉각장치를 비롯한 부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GWh에 불과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6GWh에서 2030년 135GWh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가 예상한 2030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가 3254GWh에 견주면 4%대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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