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1.02.08 10:27:58
지난해 1월 최저점에서 1년새 3997명 늘어
인구 증가 요인 선도적 복지정책 등 꼽아
초지역세권 개발 여파, 인구 증가세 커질 것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 내국인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안산시 내국인 인구는 65만4915명으로 전년도 동기간 65만918명보다 3997명 증가했다. 이로써 안산시 인구는 내국인에 외국인 주민(등록외국인 5만1270명·외국국적 동포 3만2140명) 8만3410명을 더해 73만8325명이 됐다.
앞서 안산시 내국인 인구는 2013년 10월 71만4025명에서 매달 감소해 지난해 1월 65만559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다가 한 달 뒤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선도적인 복지정책과 신축 아파트 대규모 입주, 산업 발전 등을 꼽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안산시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등의 복지정책 도입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에 힘을 더했다.
또 안산 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개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수소시범도시 추진 △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협력시설 유치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지원으로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라프리모(2017가구) △그랑시티자이 1·2차(6600가구) △e편한세상선부역 어반스퀘어(719가구) 등의 준공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남부권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개통 예정인 ‘도심순환버스’ 사업과 함께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 초지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구 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많은 시민의 기대감이 현실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 실현과 함께 시 경쟁력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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