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민간·지자체 남북 교류협력 돕겠다”
by김영환 기자
2018.06.29 14:26:27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심포지엄 ‘평화, 그 문을 열다 비핵화 넘어 공영의 시대로’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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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민간과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일부의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8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다양한 남북대화의 결과에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여러 부문에서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들 간의 합의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을 놓았다면 이제부터는 가능한 일들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감으로써 신뢰의 토대를 다져 나갈 차례”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남북관계 발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남북한 간 교류도 다양한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실질협력 사업들도 발굴하여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조 장관은 “각계각층 다방면의 교류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남북 당국 간 대화와 협력의 속도에 비해서 민간과 지자체 등의 교류와 협력은 아직까지는 충분히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조 장관은 “남북 언론사들이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부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돕겠다”고 각계 각층의 남북 교류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