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원, ‘2024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장관상 수상

by박순엽 기자
2024.11.28 11:07: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기환경 전문 기업 마이크로원이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각로(왼쪽 5번째) 마이크로원 이사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원)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기술성, 경제적 효과, 사업성, 국가 산업 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혁신적인 발명품을 선정했다.

마이크로원의 PTFE(불소수지코팅막·Polytetrafluoroethylene) 멤브레인 촉매필터는 선택적 촉매 환원탑(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설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촉매 사용량도 줄일 수 있는 경제적 제품으로 평가받아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마이크로원은 이번 수상으로 우수특허 기반 혁신제품 지정사업, 사업화 연계 지식재산 평가지원 사업 등 신청 시 가점을 부여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사업에서도 높은 가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원은 PTFE 멤브레인 촉매필터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분당 3500Am³(1분간 처리되는 공기의 부피 단위) 규모의 여과집진기에 896개 필터를 전면 적용해 진행한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마이크로원은 이러한 성과와 이번 수상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 대만 칸딩 소각장과 8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기오염 물질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목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로원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6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이후 통합 환경 솔루션 해외 수출 판로를 늘리는 등 전 세계 환경 분야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