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 조강태 대표로 최대주주 변경
by이윤화 기자
2023.02.07 14:16:42
HGI 자체 정책에 따라 엠지알브이 주요 임직원 주식 상여 수령
조강태 대표, 엠지알브이 1대주주로 사업성장과 책임경영 강화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투자사인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로부터 주식 상여를 받아 최대주주가 조강태 대표로 변경됐다고 7일 밝혔다.
주식 상여는 엠지알브이 주식 일부 매각으로 투자 수익을 얻은 HGI가 엠지알브이의 성장을 견인해 온 조강태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에게 성과에 대한 보상과 책임경영이 가능하도록 상여 지급을 결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HGI 자체 컴퍼니빌딩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엠지알브이는 임팩트 투자사인 HGI가 컴퍼니빌딩을 하던 당시 부동산팀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 HGI 자회사 체제로 출범했다. 컴퍼니빌딩은 초기 투자 형태의 하나로,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사가 적극적으로 경영 전반을 지원해 성장을 돕는 방식이다.
엠지알브이는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로서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를 기획, 개발, 운영하고 있다. 맹그로브의 연간 공실률은 5% 수준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나타냈으며,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또한 최근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325억원을 달성했다.
남보현 HGI 대표는 “이번 주식 상여를 통해 엠지알브이의 조강태 대표와 임직원이 보다 강력한 오너십을 기반으로 한 책임 경영을 통해 엠지알브이를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면서 ”HGI는 앞으로도 2대 주주로서 엠지알브이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이번 주식 상여는 컴퍼니빌더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상호 성장을 이뤄낸 사례”라며 “엠지알브이의 최대 주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향후 사업의 성장에 더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