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2.12.14 16:23:05
올 겨울 강력한파 본격 시작…18~19일 더 춥다
15일 중부, 17~18일 서해안 중심 많은 눈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음의 북극진동이 강해지면서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급격한 기온차로 인해 12월 상순 눈 소식이 잦다. 목요일인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많은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찬 공기와 기존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 15일 낮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은 예년에 비해 온화했지만, 12월 초부터 음의 북극진동이 강해지면서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한반도를 비롯해 북반구 곳곳에 강력한 한파를 몰고 온 원인이다. 북극진동은 제트기류가 강약을 되풀이하는 것을 일컫는다. 제트기류가 음수(-)를 나타내면 음의 북극진동이라 부르는데, 냉기를 묶어두는 소용돌이인 제트기류가 약해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