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풍요롭게'…충남 보령서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by공지유 기자
2022.03.31 13:38:30

‘바다를 풍요롭게, 어촌을 활기차게’ 주제로 4월 1일 행사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전국 수산인을 위한 ‘수산인의 날’ 행사가 충청남도 보령에서 열린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일 충남 보령에서 ‘바다를 풍요롭게, 어촌을 활기차게’라는 주제로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4월 1일인 수산인의 날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돼 1973년 권농의 탈로 통합됐다. 이후 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고, 2015년 6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올해 수산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보령은 수산자원 보고인 갯벌로 유명하고, 전통 풍어제인 ‘등불써기’의 고장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자는 150여명으로 제한되고, 유튜브 생중계가 진행된다.



현장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수산업 관계자와 정부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다.

매년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권중천 희창물산 대표이사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권 대표이사는 자체적인 수산물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3000만달러의 수산물을 수출하는 등 39년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제철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쿠팡, 11번가 등 30개 유통업체를 통해 할인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