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비교사 AI교육 맡을 6개大에 연간 2억씩 지원

by신하영 기자
2021.06.22 12:00:00

대구교대·춘천교대·공주대·성대·서울대·이대 선정
2024년부터 본격 도입 초중고 인공지능교육 대비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예비교사들의 인공지능(AI) 교육을 맡을 6개 대학을 선정, 대학 당 연간 2억원씩을 지원한다. 초·중·고 인공지능(AI) 교육이 도입되는 만큼 이들을 지도할 예비교사들의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2021년 인공지능(AI) 지원 사업 선정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선정된 대학은 대구교대·춘천교대·공주대·성균관대·서울대·이화여대 등 6곳이다. 이들 대학에는 3년간 연평균 2억 원씩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인공지능 교육과정 개발 등에 사용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초·중·고교에 인공지능(AI) 교육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초·중·고에선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2024년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AI과목이 도입된다. 교육 내용에는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초원리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윤리 등이 담길 예정이다. 고등학교에선 오는 2학기부터 우선적으로 인공지능 선택과목을 도입한다. AI 기본원리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초’, AI 활용 수학적 분석법을 공부하는 ‘인공지능 수학’ 과목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부가 선정한 6개 대학은 인공지능 기초·심화·융합교육을 위해 교대·사범대 학부생 대상 인공지능 소양과목을 신설한다. 대구교대의 경우 예비교사가 인공지능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춘천교대도 인공지능 소양 교육을 위해 교양·교직·전공과목을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반을 활용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AI교육에 특화된 교원이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교원양성대학이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예비교사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