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0.09.02 12:00:00
초혼 건수 18.4만건…지난해 처음으로 20만건 아래
이혼은 2017년부터 꾸준히 늘어 11.1만건
여성 1인 가구 309.4만가구로 꾸준히 증가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여성의 초혼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년 이상을 함께 한 부부의 `황혼이혼`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도 증가세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건수는 18만4000건으로 10년 전인 2009년 23만6700건보다 크게 줄었다. 초혼 건수는 2011년 25만8600건을 기록한 뒤 매년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내려왔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지난해 30.6세로 남성(33.4세)에 비해 2.8세 적었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지난 2009년 28.7세에서 2015년 30세로 30대로 진입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초혼부부 혼인건수 18만4000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7.5%로 동갑내기 혼인건수인 15.5%보다 높았다. 지난 2014년 이후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동갑내기 혼인건수보다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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