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궁민관 기자
2019.06.18 14:05:3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으로부터 910억원 규모 현지 대형 신도시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대수가 3만명에 이르는 쿠웨이트 역대 최대 규모 신도시인 알 무틀라(Al-Mutlaa) 구축 공사의 일환이다. 쿠웨이트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자국민에 대한 무상에 가까운 주택 공급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 무틀라를 비롯 총 9개의 대형 신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알 무틀라에 400kV 초고압 전력망과 접속재 공급을 포함해 전기공사, 토목공사 및 시험까지 아우르는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납품하는 초고압 케이블의 길이만 100㎞가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동 시장에서 오랫동안 검증 받은 제품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을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쿠웨이트 전력청 및 주거복지청에서 다수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가 예상되고 있어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추가 수주 확보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