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09.10.28 17:42:12
영남권 남녀 2명, 수도권 남녀 2명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고위험군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거주중인 고위험군 노인 등 4명이 신종플루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수도권에 거주중이던 89세 여성과 59세 남성, 영남권에 거주중이던 60세 남성과 75세 여성 등 총 4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4명은 모두 고위험군이었다. 이중 89세 여성은 뇌출혈을 앓아왔으며,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28일 사망했다. 59세 남성은 암환자로, 8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23일 숨졌다.
만성폐질환을 앓아온 60세 남성은 26일 증상이 나타났는데, 불과 이틀 만인 28일에 사망했다. 75세 여성도 만성폐질환자로, 17일 증상이 발현돼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28일 숨을 거뒀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들 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