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도 참여‥토스 '대출 비교서비스'
by김유성 기자
2020.09.16 11:38: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6일부터 신한은행이 ‘내게 맞는 대출 찾기’(내맞대) 서비스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외부 핀테크사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맞대’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1금융권 은행 10곳을 포함해 25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소비자에 가장 유리한 순으로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출시됐다. 업계 유사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제휴 금융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내맞대는 2019년 8월 출시해 9월까지 총 2300만건 이상의 대출이 성사됐다. 누적 대출 실행 금액 1조2000억원 규모다.
1금융권 대출 상품에 대한 사용량도 크게 늘어났다. 2020년 9월 기준 1금융권 입점사 10곳에 대한 누적 대출 신청 건수는 1200만 건 이상이다. 누적 승인 금액 88조 원 이상으로 누적 대출 실행 금액은 5400억 이상을 기록했다. 대출 실행 금액 기준 월 평균 38% 성장하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내맞대’는 참여 금융 기관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출시 1년여 만에 1, 2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대출 비교 서비스로 성장하였다.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전세자금 대출, 대환대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대출의 다양한 맥락을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만 23세 이상의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 내 전체 탭의 해당 서비스에 들어가 간단한 본인인증 및 신청 정보 입력을 마치면, 각 금융기관에서 심사한 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조회할 수 있다. 조회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은 없다. 신청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웹페이지에서 대출 약정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