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정선 기자
2016.04.04 14:49:26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양천구는 4월부터 10개 초등학교와 국어, 미술, 과학 등의 정규수업을 학교 텃밭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2개 학교 화단 일부를 텃밭으로 꾸미고 국어,과학,미술 등 정규수업을 텃밭에서 진행한 결과 아이들이 야채를 더 잘 먹고 자연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 긍정적 효과로 인해 ‘오감톡톡 스쿨팜 프로젝트’를 10개교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구는 지난 3월 지역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오감톡톡 스쿨팜 전문 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엄마들은 올바른 식생활 습관, 초등학교 교과과정 등의 교육을 받고 학교별로 2명씩 투입된다.
수업내용은 △텃밭 채소들을 이용, 바른 식생활과 건강에 대해 배우는 여름방학 캠프 ‘건강런 영양런’ △과학과 실과를 접목해 텃밭 채소들의 상식왕을 찾아보는 ‘텃밭채소 골든 벨’ △국어를 접목해 텃밭 채소의 이름을 활용해 시를 짓는 ‘삼행시 짓기’ △생쓰레기들의 퇴비화 과정을 알아보는 ‘생태환경 순환교육’ 등이 마련됐다.
구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부모들의 만족도 조사를 거쳐 텃밭체험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는 등 양천구만의 혁신교육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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