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08.05 14:52:37
청년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 전격 시행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으로 4000명 인재육성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통해 2만명 창업교육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003600)그룹이 2016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개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통해 4000명의 인재를 육성하고 2만명의 창업교육을 지원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은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이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우선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채용난에 시달리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최적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키로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16년부터 매년 취업을 원하는 청년 2000명씩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진행해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SK 전 관계사의 협력업체와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유형에 맞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개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재들은 SK그룹이 실시하는 2~3개월간의 직무교육과 채용기업에서 진행하는 3~4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치게 된다. 교육과 인턴 기간중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월 150만원)와 교육비는 SK그룹이 부담한다.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과해 의지와 실력이 검증된 청년 인재들은 SK 협력업체와 지역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 취업하게 된다. SK그룹은 주요 관계사와 협력사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8월 직무교육 방향 설계, 10월 모집, 2016년 1월부터 3개월간 SK그룹 직무교육,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협력사 인턴십 등의 과정으로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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