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IoT·헬스케어株 강세

by경계영 기자
2014.11.26 15:24:11

0.18% 오른 547.34에 마감..외인 ''사자''
삼성그룹 사업구조 개편 관련 종목 기대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랐다.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 삼성그룹이 신수종 사업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물인터넷(IoT)과 헬스케어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포인트(0.18%) 오른 547.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547.85로 상승 출발해 꾸준히 강보합세를 보였다. 수급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억원, 152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순매도금액은 198억원이었으며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등에서 매물이 나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159억원 매도 우위 등 총 1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0%) 금융(1.6%) 소프트웨어(1.4%) 음식료담배(1.1%) 등이 강세를, 인터넷(-1.7%) 디지털콘텐츠(-1.0%) 섬유의류(-1.0%) 출판매체복제(-0.8%)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1.93% 내린 14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매각키로 한 여파가 코스닥 시장까지 이어졌다.



삼성그룹이 일부 계열사를 정리하고 사물인터넷, 의료기기 등 미래 신수종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분류되는 엔텔스(069410) 에스넷(038680) 링네트(042500) 등과 함께 헬스케어 관련주인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비트컴퓨터(032850) 인성정보(033230) 유비케어(032620) 등이 급등했다.

영우디에스피(143540)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3분기 호실적을 낸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뿐 아니라 디에이치피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삼천당제약(000250)이 함께 올랐다.

이와 함께 하이록코리아(013030)는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메디톡스(086900) 서울반도체(046890) 게임빌(06308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242만주, 거래대금은 1조8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3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