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룡시장서 승용차 돌진..11명 사상

by뉴시스 기자
2012.04.30 21:38:56

[대구=뉴시스] 30일 오후 4시35분께 대구 달서구 신당동 와룡시장 내 중앙통로에서 백모(76)씨가 몰던 그랜져 승용차가 돌진하며 가판대와 손님들을 친 뒤 기둥에 추돌했다.

▲ 대구 달서소방서 제공/대구=뉴시스

이 사고로 성모(57·여)씨와 박모(76·여)씨, 베트남인 N(31·여)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35·여)씨 등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도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몇명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심각한 상태로 전해졌다. 주변 상가 간판과 가판대가 파손됐다. 차량도 앞범퍼와 운전석, 조수석 등이 크게 부서졌다.

운전자를 음주측정한 결과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량이 갑작스럽게 급발진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진술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