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사장님·라이더 한자리…우아한청년들 상생간담회 진행

by한전진 기자
2025.12.02 09:07:16

업주·라이더 상호 체험 프로그램…현장 고충 공유
“존중·신뢰 기반 소통 지속…건강한 배달문화 강화”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우아한청년들이 가게 업주와 라이더를 한자리에 초청한 상생 간담회 ‘배민프렌즈와 함께하는 배라모’를 지난달 25일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우아한청년들)
행사는 업주 모임 ‘배민프렌즈’와 라이더 커뮤니티 ‘배라모’가 직접 만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업주·라이더·배민 임직원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매장 운영과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며 이해도를 높였고,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응원 메시지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업주와 라이더가 역할을 바꿔 체험하는 ‘롤플레잉 프로그램’도 마련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배민 교육담당자들도 함께해 배달 환경과 업주 지원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우아한청년들의 교육 과정과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라이더 픽업 동선을 개선하는 지원 캠페인 등 업주 혜택 강화에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본행사 전에는 실내교육 특화 시설인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투어도 진행됐다. 빗길 주행 등 실제 배달 상황을 재현한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참여 업주들은 “라이더가 현장에서 겪는 난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업주와 라이더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